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 정부에 진상규명 요구… “대안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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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4월 30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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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KBS 뉴스 영상 갈무리
‘세월호 유가족 기자회견’

세월호 유가족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사고 진상규명을 요청했다.

지난 29일 단원고등학교 유가족대책위원회 김병권 대표는 유가족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의 진상규명과 적극적인 구조 활동 등을 요구했다.

이날 유가족 기자회견에서 김병권 대표는 “업무성과와 밥그릇 싸움으로 집단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권력층과 선박관계자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으면서 아이를 찾으려는 허둥대는 학부모들에게 어떠한 지원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사조직이나 시민단체의 모금은 유가족 의사와 전혀 무관하다. 동의하지 않은 성금모금을 당장 중지 해 달라”면서 “이 사고로 매일 울고 안타까워하는 국민 여러분. 제 자식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무능한 저의 유가족에게 더 이상 미안해하지 말아 달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5일째인 30일 시신 5구가 추가로 수습돼 사망자가 210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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