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전형’ 중고교 6년 살아야 지원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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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예체능 실기, 대학 연합평가 추진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1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농어촌 특별전형에 지원하기 위한 농어촌 거주 기간이 기존 고교 3년에서 중고교 6년으로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대교협은 일부 도시지역 학생이 농어촌으로 위장전입해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을 받는 부정입학을 막기 위해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2년 감사원 감사 결과 서울 주요 사립대 등 55개 학교에서 학생 400여 명이 이런 방식으로 부정입학해 입학이 취소된 바 있다.

예체능 전공 실기고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대학이 연합해 평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교협은 음악, 미술, 무용, 체육 등 전공별로 여러 대학이 공통으로 실기고사를 치르고, 평가위원의 3분의 1 이상은 다른 대학 교수로 구성하도록 권장했다.

대학입시를 단순하게 만든다는 기조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인 간소화 관련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학별 전형방법 수는 수시모집 4개, 정시모집 2개로 제한된다. 수시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저학력기준은 등급을 활용해야 한다. 논술, 문제풀이식 적성고사와 구술면접 등 대학별고사는 최소화해야 한다.

2016학년도 입시안의 세부 내용은 대교협 대입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2016학년도 대입전형#농어촌 전형#예체능 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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