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조장 논란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접속차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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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남녀의 만남을 중개하는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접속이 차단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15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캐나다에 본사를 둔 애슐리 매디슨이 불륜을 조장한다며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했다.

지난달 1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는 ‘기혼 남녀의 은밀한 만남’ ‘매일 수천 명의 바람피우는 아내와 남편들이 가입하여 애인을 찾습니다’ 등 자극적인 홍보 문구를 내세워 국내 이용자 수만 명을 회원으로 모집한 뒤 회원 간 메시지 교환과 채팅을 통해 만남을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위원회는 “기혼 남녀의 혼외 성관계를 중개할 목적으로 회원 가입 시 개인의 성적 취향, 성관계 의사 등을 표시하게 한 것 등은 간통을 방조하거나 조장할 우려가 크고, 청소년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 간 만남을 빙자한 성매매 창구로 변질될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불륜#애슐리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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