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학농민혁명 대상에 故 표영삼 선도사 선정

  • 동아일보

전북 정읍시는 제4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로 고(故) 표영삼(1925∼2008·사진) 선도사(천도교 원로를 예우하는 호칭)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동학농민혁명의 사상적 기반이었던 동학과 민중혁명으로서 동학농민혁명을 연결하고 규명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 천도교 교리교사 편찬위원장과 동학혁명기념관장을 지냈으며 동학의 발자취를 정리한 ‘동학 3부작’을 발간하기도 했다. 표 선도사는 평북 구성 출신으로 조부의 인도로 어린 시절 동학에 입문해 평생 천도교의 사적지를 연구하고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동학농민혁명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계승 발전을 위해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정읍시가 2011년 제정했다. 지금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동학연구가 고 최현식 선생이 대상을 받았다. 시상은 내달 10일 열리는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에서 진행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전북 정읍시#제4회 동학농민혁명 대상#표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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