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UST 박사출신 허여울씨, 그라스 펠로십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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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5명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 세계명문 프로그램으로 꼽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박사과정을 졸업한 허여울 박사(31·사진)가 세계적인 ‘그라스 펠로십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3일 밝혔다. 이 펠로십은 신경과학 분야의 유망한 연구자들과 글로벌 석학을 연결해주고 실험실 운영 등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951년 설립돼 현재까지 노벨상 수상자 55명을 배출했다. 한국에서 연구자를 선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허 박사는 5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미국 해양생물연구소(MBL)에서 연구 활동을 한다.

허 박사는 박사학위(논문 시상회로에서의 통증 제어)의 주요 연구 주제였던 ‘통증’에 관한 제안서로 연구 성과 및 전문성, 연구수행 능력 등을 인정받아 펠로십에 선정됐다.

그는 “직접 실험실을 구성하고 장비를 세팅해볼 수 있고,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교류할 기회까지 얻게 돼 기쁘다”며 “대뇌 피질 속 다양한 신경세포들 가운데 통증 감소와 관련된 세포의 종류를 밝히고 이 세포들이 특정한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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