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시 환경미화원 공채에 고학력자 대거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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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졸 이상 43%… 경쟁률 28.7대 1

전북 전주시의 환경미화원 공채에 육군 대위 출신과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자들이 다수 지원하는 등 경쟁이 뜨겁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가 직영하는 청소 구역의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접수 결과 18명 모집에 총 517명이 지원해 28.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41명을 선발했던 2012년의 평균 경쟁률 12.6 대 1보다 배 이상으로 높아진 것으로 최근 경기불황과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지원자의 연령은 20대가 19%, 30대 46%, 40대 30%, 50대 5%였다. 여성도 33명이나 돼 전체 지원자의 6%를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가 224명(43%)이었고 4년제 대학 재학·졸업생도 108명이었다. 특히 육군 대위 출신과 4쌍의 부부, 2쌍의 형제가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인성, 적성검사와 체력검사를 통해 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체력검사는 모래주머니 들고 50m 달리기와 모래주머니 오래 들기(남성 20kg, 여성 10kg) 등 두 종목이다. 전주시 환경미화원 연봉은 초임 기준으로 각종 수당을 합해 3600만 원 선(세금 포함).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전북 전주시#환경미화원 공채#고학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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