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연간 비용(학부모 부담금)이 230만 원을 넘어 국공립에 비해 23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28일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를 통해 2월 정기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비용이 연간 231만4800원으로 국공립 10만2000원에 비해 23배나 비쌌다.
이번 공시 내용에 포함된 유치원은 국공립 4486개원, 사립 4001개원 등 전국의 모든 유치원이다.
지난해 사립유치원 비용은 국공립의 17배였지만 국공립은 학비 부담이 준 반면 사립은 늘어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울지역 사립유치원은 전국 사립유치원 평균 비용보다 42% 비쌌다. 만 5세 기준 서울 사립유치원 비용은 월 27만3880원으로 전국 평균 19만2410원보다 8만1470원(42%) 많았다. 강원이 9만3300원으로 가장 낮아 서울과 2.9배 차이가 났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유치원의 연간 비용은 1069만 원으로 지난해 4년제 국공립대 연간 평균 등록금(667만8000원)보다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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