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신화역사공원에 외국인 3억달러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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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개발사업 탄력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홍콩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가 전체 개발사업비 22억 달러 가운데 3억 달러(약 3300억 원)를 제주 현지 법인에 송금하면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27일 “란딩그룹과 겐팅 싱가포르가 세차례에 걸쳐 제주로 송금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모두 3억46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신화역사공원 251만9627m²에 페르시아, 히말라야, 잉카, 이집트, 영국 등의 신화와 문화를 핵심 주제로 한 테마파크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테마거리, 세계음식 테마관, 관광호텔, 컨벤션센터, 휴양리조트 등을 갖춘 동북아 최대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비는 2개 회사가 각각 50% 부담한다.

이들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11월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이달 말 매매대금 1360억 원을 완납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을 제주도에 제출했으며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는 6월경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개발사업자가 3억 달러를 제주 현지 법인에 송금한 것은 확고한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복합리조트가 완공되면 고용 인원만도 7000명에 이르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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