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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강불평등’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날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2-06 11:50
2014년 2월 6일 11시 50분
입력
2014-02-06 11:48
2014년 2월 6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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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우리나라 사람 중 소득이 많을수록 더 열심히 운동하고, 그만큼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불평등 문제가 '건강 불평등'으로까지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6일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19세이상 5500여명을 월가구 소득(가구원 수 고려)에 따라 4개 그룹(상·중상·중하·하)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층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2.2%로 집계됐다.
반면 하위층의 운동 실천율은 상위층보다 7.8%포인트 낮은 14.4%에 그쳤다.
소득이 평균 정도인 중하위층(17.3%)과 중상위층(16.4%)은 운동 실천율도 상위와 하위 계층의 중간 수준이었다.
반면 뚱뚱한 정도는 소득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지수 기준 비만율은 29.5%인데 비해 하위층은 34.3%로 4.8%p 높았다.
허리둘레 기준 비만율(남성 90㎝이상·여성 85㎝이상) 역시 소득 하위 25.5%, 중하위 23.1%, 중상위 21.0%, 상위 20.1% 등으로 같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담배와 술은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이 더 많이 즐겼다. 하위층의 현재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피우는 사람 비율)은 43.9%에 달했으나, 상위층은 39.4%에 그쳤다.
연간 음주 경험자 가운데 주마다 최소 한 차례 소주 7잔 또는 맥주 5캔이상(여성 5잔·3캔이상) 마신 사람의 비율인 '폭음률'도 소득 하위층(31.3%)이 상위층(25.6%)보다 높았다.
사진='소득 많을수록 운동 더 하고', 동아일보DB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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