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대공원 동물원-어린이대공원… AI 차단위해 2월 9일까지 휴장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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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내 서울동물원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이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서울대공원은 설 연휴 관람객이 늘 것으로 보고 AI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공원 내 서울동물원과 어린이동물원을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휴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단, 서울랜드와 국립현대미술관은 정상 운영한다.

그동안 서울동물원 정문과 어린이동물원이 있는 테마가든 입구에 설치된 터널형 방역 소독공간을 통과하면 입장할 수 있었지만 휴장 기간에는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서울대공원은 전시 중인 조류의 분변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2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겨울축제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또 AI 발생지역, 의심신고지역, 발생·의심지역 반경 30km 이내 지역에 고향이 있는 직원의 고향 방문까지 금지시켰다. 서울동물원에는 황새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15종 275마리와 국제적 멸종위기종 52종 385마리가 살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30일부터 2월 9일까지 휴장한다. 동물원을 제외한 공원구역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중 동물원 시설을 제외한 전통행사 등은 그대로 진행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대공원 동물원#어린이대공원#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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