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설연휴 버스-철도운행 하루 364회 증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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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경찰청 2월 2일까지 특별수송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30일∼다음 달 2일 귀성객 편의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동아일보DB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30일∼다음 달 2일 귀성객 편의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동아일보DB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관리 대책을 세웠다.

부산시는 연휴 기간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 운행 횟수를 평소 1일 2554회에서 2918회로 364회 늘려 3만3000여 명을 더 수송할 계획이다. 국내선 28편, 국제선 24편 등 특별기 52편도 운항한다. 이 기간 이용 승객은 국내선 7만여 명, 국제선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노포동 부산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치는 4개 시내버스 노선(37, 49, 심야 1002, 148번) 운행 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거치는 4개 노선(1000, 1001, 1002, 1004번)은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중점 교통관리 지역인 교차로 16곳(자갈치, 미남, 내성, 초량, 올림픽, 송정, 석대, 감전, 고속, 노포 삼거리, 서부산, 조만교, 송정, 대상, 만덕, 덕천)과 역·터미널 주변(부산역, 해운대역, 동부시외버스, 서부시외버스, 노포동 종합버스, 김해공항, 구포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계도에 나선다.

시 외곽 진·출입 고속도로인 남해선(부산 방향) 대저 분기점∼구포 종점, 중앙지선(양방향) 초정∼대동 나들목∼대동 분기점 구간은 갓길 통행시간을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국도 7, 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 방면), 국도 7, 14, 31호선(울산, 경주 방면)을 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 상습정체 구간들에는 헬기를 투입해 입체적으로 교통을 관리한다.

성묘객을 위한 수송대책도 마련한다.

영락공원, 실로암, 천주교, 대정, 백운1·2, 추모공원 등 부산 인근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3개 노선에 시내버스 193대를 배치해 운행한다. 또 마을버스(해운대구 11번) 노선을 영산대∼대진차고지∼실로암공원까지 임시 변경하고 양산 김해 등 부산시 밖의 성묘객을 위한 전세버스 26대도 31일과 다음 달 1일 운행한다. 공원묘지 주변 학교와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 주차장 5382면도 확보했다.

설 연휴 기간 부산에는 100여만 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은 30일이 53.4%, 설날 오전이 31.8%에 달했다. 귀갓길은 다음 달 1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도로는 냉정 분기점∼사상 나들목 구간인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20.9%), 남해고속도로(20.2%), 경부고속도로(17.1%), 신대구부산고속도로(13.3%), 부산·울산고속도로(3.8%), 거가대로(2.8%) 등으로 나타났다.

교통정보는 시 교통대책상황실(051-888-4421∼8), 교통정보서비스센터(051-600-0200), 부산경찰청교통정보센터(051-851-5504), 교통안내전화(1644-5000)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경남본부 상황실 055-250-7299) 등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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