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관리 대책을 세웠다.
부산시는 연휴 기간 고속버스, 시외버스(동·서부), 철도 운행 횟수를 평소 1일 2554회에서 2918회로 364회 늘려 3만3000여 명을 더 수송할 계획이다. 국내선 28편, 국제선 24편 등 특별기 52편도 운항한다. 이 기간 이용 승객은 국내선 7만여 명, 국제선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노포동 부산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치는 4개 시내버스 노선(37, 49, 심야 1002, 148번) 운행 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하고 부산역을 거치는 4개 노선(1000, 1001, 1002, 1004번)은 오전 2시까지 연장한다.
시 외곽 진·출입 고속도로인 남해선(부산 방향) 대저 분기점∼구포 종점, 중앙지선(양방향) 초정∼대동 나들목∼대동 분기점 구간은 갓길 통행시간을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국도 7, 35호선(양산, 통도사, 언양, 경주 방면), 국도 7, 14, 31호선(울산, 경주 방면)을 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 상습정체 구간들에는 헬기를 투입해 입체적으로 교통을 관리한다.
성묘객을 위한 수송대책도 마련한다.
영락공원, 실로암, 천주교, 대정, 백운1·2, 추모공원 등 부산 인근 7개 공원묘지 방면에 23개 노선에 시내버스 193대를 배치해 운행한다. 또 마을버스(해운대구 11번) 노선을 영산대∼대진차고지∼실로암공원까지 임시 변경하고 양산 김해 등 부산시 밖의 성묘객을 위한 전세버스 26대도 31일과 다음 달 1일 운행한다. 공원묘지 주변 학교와 공터 등을 활용해 임시 주차장 5382면도 확보했다.
설 연휴 기간 부산에는 100여만 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일은 30일이 53.4%, 설날 오전이 31.8%에 달했다. 귀갓길은 다음 달 1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 도로는 냉정 분기점∼사상 나들목 구간인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20.9%), 남해고속도로(20.2%), 경부고속도로(17.1%), 신대구부산고속도로(13.3%), 부산·울산고속도로(3.8%), 거가대로(2.8%) 등으로 나타났다.
교통정보는 시 교통대책상황실(051-888-4421∼8), 교통정보서비스센터(051-600-0200), 부산경찰청교통정보센터(051-851-5504), 교통안내전화(1644-5000)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경남본부 상황실 055-250-7299) 등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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