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교통수요 조사해보니… 귀성 30일 오전, 귀경 31일 오후 가장 혼잡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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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귀성 KTX표 최대 50% 할인

올해 설 연휴에는 설 전날인 30일 오전과 설날인 31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에 걸리는 시간은 서울∼부산이 8시간, 서울∼광주가 6시간 50분으로, 귀경에 걸리는 시간은 같은 구간이 각각 7시간 20분, 5시간 30분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2∼6일 전국 9000가구를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예측됐다고 21일 밝혔다.

‘고향으로 이동하겠다(귀성)’는 시간대는 30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1일 오전(19.6%), 30일 오후(16.7%) 순이었다. ‘서울로 출발하겠다(귀경)’는 시간대는 31일 오후가 32.9%로 가장 많았고 2월 1일 오후(27.4%), 2월 2일 오후(10.4%) 순이었다.

자동차로 움직일 경우 올 설에는 지난해 설보다 이동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20분, 광주는 3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목포로 이동하면 평택∼시흥 구간 개통으로 교통량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50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성에 걸리는 최대 시간은 도시별로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울∼강릉 5시간, 서울∼대구 7시간 10분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4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30분, 강릉∼서울 4시간, 대구∼서울 6시간 30분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레일은 설 연휴 때 역귀성하는 이용객에게 KTX 요금을 최대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특별할인 승차권은 22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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