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경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 설치된 미끄럼틀인 ‘에어바운스’가 기울면서 무너졌다. ‘에어바운스’는 폭 6m, 높이 3m 크기로 공기를 채워 이용한다. 이 사고로 미끄럼틀을 타기 위해 계단 등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어린이 10여 명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태권도학원에서 단체로 놀러 온 초등학생 채모 군(9)도 깔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날 밤 숨졌다. 경찰은 에어바운스 운영자를 불러 안전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의 야외에 설치된 에어바운스가 돌풍에 전복돼 어린이 14명이 다쳤다. 2011년 5월에는 전북 김제시의 한 축제장에서 에어바운스가 기울어지면서 어린이 14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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