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전세가격 최근 5년간 30%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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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부동산 시장 동향-전망 자료… 올 매매시장 완만한 성장 예상

최근 5년 동안 서울 지역 주택 전세가격이 30% 이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서울시의 ‘2013년도 서울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4년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주택 전세가격은 평균 6.6% 상승해 2012년(0.5%)에 비해 크게 올랐다. 2008∼2013년 5년 동안은 32.6%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한강 이남에서 영등포구(9.93%) 송파구(8.55%) 강남구(7.96%) 등이 크게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9.07%) 노원구(8.93%) 서대문구(7.86%)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체 주택은 59.5%, 아파트는 63.6%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4.1%포인트, 5.6%포인트 오른 것. 전세가격이 오르고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반전세(보증부월세)와 월세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임대시장에서 월세 비중은 2011년 31.2%에서 지난해 36.7%로 높아졌다.

시는 올해 부동산 매매시장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구구조 변화와 중소형 수요 증가에 따라 ‘중소형 강세, 대형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세보다는 월세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 전세가격#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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