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금호강변, 시민쉼터로 인기몰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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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금호강 곳곳에 공원을 비롯해 특색 있는 공간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아양 기찻길. 대구 동구 제공
대구 금호강 곳곳에 공원을 비롯해 특색 있는 공간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아양 기찻길. 대구 동구 제공
대구 금호강이 시민 쉼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곳곳에 체육시설이 생기고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대구시 건설본부는 15일 “최근 만든 금호강변 축구장과 야구장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세천교 인근에 축구장 1곳과 야구장 3곳, 북구 산격동 산격대교 상류에 축구장 1곳이 생겼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부터 1660억 원을 들여 금호강을 생태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강변에 조성한 테마공원(19곳)과 자전거도로(41km), 체육시설(107곳), 생태학습장(4곳)에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동구는 지난해 12월 아양 기찻길(폭 3m, 길이 227m)을 개통했다. 낡은 아양철교를 독특한 문화공간으로 바꿨다. 다리 중간에는 전망대(길이 57m)가 있어 팔공산과 금호강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인근 동촌유원지에 있는 공원(1만7000m²)과 해맞이다리(폭 6m, 길이 222m)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북구 노곡동 하중도(하천 가운데 있는 섬)를 찾는 시민도 많다. 이곳에서 5km쯤 떨어진 곳에는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와 북구 사수동을 잇는 와룡대교(폭 32m, 길이 420m)가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끈다. 8km 정도 더 가면 달성군 강창교와 낙동강 합류 지점에 강정고령보와 디아크문화관이 있다. 권정락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금호강 구간마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수변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금호강#아양 기찻길#하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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