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사랑의 온도탑 ‘펄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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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억2400만원 모금… 106도 넘어

대구 중구 동성로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이 106도를 넘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희망 나눔 캠페인 모금액이 64억2400만 원으로 목표인 60억4000만 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1999년 캠페인을 시작한 후 최고 모금액이다. 지금까지는 지난해 기록한 58억6400만 원이 최고액이었다.

기업 기부액이 28억2000여만 원으로 전체의 44%가량이다. 캠페인 파트너 기업도 지난해 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늘었다. 개인 2만6000여 명도 26억4200만 원(41%)을 기탁했다. 지난해보다 3000명이 증가해 1998년 모금회 설립 후 가장 많다. 개인 소액 정기 기부 캠페인인 ‘나눔 천사’에 참여한 시민은 현재 1만6000여 명이다. ‘대구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60대 남성은 지난해 12월 30일 모금회 사무국을 찾아 1억2400만 원을 기부했다. 2012년부터 그가 익명으로 기부한 금액은 3억4700만 원이다. 류중일 삼성라이온즈 감독도 2억 원을 기부하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경북의 경우 사랑의 온도탑은 현재 92도이며 모금액은 98억718만 원이다. 목표액은 106억8000만 원이다.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는 14일 경북도청에서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농협 경북본부는 매년 1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사랑의 온도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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