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붉은여우 - 흰코뿔소 시내버스 나올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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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 보호 아이디어 공모… 서울대공원, 10건 선정 실용화 검토

‘서울 시내버스 겉면을 멸종위기 동물들의 대형 사진으로 장식한다. 버스 안에서는 멸종위기 동물 현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하고 동물의 울음소리를 소개한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커피 잔에 끼워 주는 종이 홀더에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QR코드를 넣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하면 멸종위기 동물을 후원한다.’

서울 시민들이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에 대한 후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놓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다.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동물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총 73건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10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멸종위기 동물버스 마련 △즐겁고 간편한 동행기금 모으기 △동물청약·공생공존 사회적 기부 △어린이들에게 동물을 돌려주세요 △멸종위기 야생동물 12종과 친구 맺기 등이다. 서울대공원은 상반기까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문가와 함께 생활 속에서 접목이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별한 후 실용화할 예정이다.

서울동물원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은 △국내 유일의 롤런드고릴라 ‘우지지’와 ‘고리나’ 부부 △몽고야생말 △두루미 △반달가슴곰 △노랑목도리담비 △붉은여우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 △수달 △침팬지 △남방큰돌고래 △시베리아호랑이 등 12종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붉은여우#흰코뿔소#시내버스#멸종위기동물#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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