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4대 명품수산물 집중 육성

  • 동아일보

김 바지락 해삼 굴에 187억 투입… 특화단지-양식시설 지원 계획

‘충남 서천과 보령, 광천의 김, 보령 천북의 굴, 그리고 서산과 당진 태안 등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되는 바지락….’

충남 서해안지역 대표적 수산물들이 ‘명품’으로 거듭난다. 충남도는 어업인 소득 향상과 어촌 활성화를 위해 지역 명품 수산물 특화사업 87개를 선정해 올해 907억 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선 187억 원을 들여 바지락, 김, 해삼, 굴 등을 ‘충남 4대 명품수산물’로 육성한다. 충남도는 최고의 맛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지락의 경우는 명품 생산단지, 김은 생산과 제조 유통의 융합된 클러스터, 해삼은 특화단지, 굴은 친환경 양식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식품 공급을 위해 수산물 가공 및 위판장·직매장, 천일염산업 육성사업을 지원하는 데 57억 원을 쓸 예정이다. 연안어장 조성을 위해 수산종묘 방류 및 인공 어초시설, 바다목장 조성 등에 132억 원을 투자하고, 어촌·어항 건설사업에도 23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유류 오염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2억 원을 투자해 어장 환경 복원,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설 예정이다. 조한중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에는 예산을 편성할 때 어업인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라며 “충남 어업의 경쟁력 향상과 미래 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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