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發 스모그 공습… 수도권 외출 피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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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약간 나쁨’ 전망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2일 오전부터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서울·경기·인천 지역 곳곳에 하루 평균 m³당 81∼120μg의 미세먼지(PM10)가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과학원이 예상한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 수준으로 노약자는 장시간의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또다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는 것은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중국 북동쪽에서 넘어온 오염물질이 국내 오염물질과 결합했기 때문이다. 과학원 관계자는 “2일 바람이 아주 강하지 않아 오염물질이 새벽부터 밤까지 우리나라 대기에 쌓일 가능성이 있다”며 “비가 내리기 전후로 온종일 뿌연 하늘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도권의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는 장기간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중국#스모그#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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