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남 고교서 결핵 집단발병… 5명 확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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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후진국 병’으로 불리는 결핵이 서울 강남의 한 명문고에서 집단 발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5월 서울 강남구 A고교에서 결핵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학생 1명을 확인하고 전교생 및 교직원 186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총 5명(학생 3명, 교사 2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결핵균을 몸에 지니고 있지만 증세가 나타나지 않은 ‘잠복결핵감염자’는 133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이번 결핵 확진환자들이 직접 잠복결핵감염자들에게 병을 옮겼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결핵의 전염성을 측정하는 도말검사 결과 5명 모두 침과 가래에서 결핵균이 발견되지 않아 전염성은 매우 떨어진다는 것이 근거다. 도말검사는 환자의 타액에서 결핵균이 나오는지를 보는 것이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결핵#강남 고교#결핵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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