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태풍 ‘다나스’ 때문에 잠시 중단했던 경남 밀양지역 765kV 송전탑 5곳의 공사를 9일 일제히 재개했다.
한전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50명의 인력과 건설장비를 투입해 단장면 바드리마을 등에서 기초공사를 진행했다. 전날 폭우가 내리면서 일시 귀가했던 송전탑 공사 반대 측 주민 200여 명도 단장면 단장리 제4공구 자재야적장과 송전탑 공사현장 주변에서 다시 농성을 시작했으나 한전과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이날 민주당 인권위원장인 김기준 의원과 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 등은 상동면과 부북면 등지를 차례로 돌며 현장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밀양경찰서를 방문해 농성 주민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