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재건축 비리’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체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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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철거업체서 1억여원 받은 혐의”

검찰이 서울 신반포 1차 재건축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민주당)을 체포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김후곤)는 재건축 관련 철거 업체 다원그룹으로부터 업무 편의 대가로 1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으로 김 의장을 30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의회 김 의장 집무실과 자택, 재건축조합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의장 외에도 서울시 공무원이 연루됐는지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원지검은 회삿돈을 포함해 1052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다원그룹 이금열 회장(43)을 8월 구속 기소했다. 이 회장은 2006년 11월부터 최근까지 13개 계열사끼리 서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회계장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 884억 원과 아파트 허위 분양으로 대출받은 168억 원 등 1052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신반포 재건축 비리#서울시의회#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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