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사무장 사칭 사건 수임… 16억원 챙긴 브로커 23명 적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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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무장을 사칭하면서 사건을 맡아 직접 처리하고 10억 원이 넘는 수임료를 챙긴 브로커 23명과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돈을 받은 변호사 7명 등 3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김후곤)는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법조 브로커 전모 씨(57)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변호사 윤모 씨(40) 등 28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전 씨 등은 2007년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조타운 일대에서 변호사 사무장 행세를 하면서 사건 2000여 건을 직접 처리하고 수임료로 16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법률 지식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 서류로만 진행되는 파산·면책 사건을 맡았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사무장 사칭#브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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