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GTI 투자박람회, 순조로운 첫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1억60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

경제 협력을 통한 동북아 지역 발전을 위해 강원 강릉시에서 4일 동안 열린 제1회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12일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기간에 열려 문화와 경제가 어우러진 새로운 박람회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해외 기업들의 도내 투자를 끌어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콩 대양자원유한공사는 원주지역 바이오 분야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강원도에 제출했다. 중국 대화그룹도 9000만 달러를 투자해 동해시 망상에 호텔을 건설하기로 했다. 태양광 조명기구업체인 원주 이엔티솔루션사는 중국 천우건설그룹, 거룡정보기술유한회사, 서잡과학기술유한회사와 900만 달러 규모의 무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포함해 박람회 기간에 198개 업체, 428건, 1억7170만 달러 상당의 무역·투자 상담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1억6223만 달러 상당의 계약이 추진된다.

박람회에 참가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는 앞으로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에 강원도내에서 ‘세계한상 지도자대회’를 열기로 했다. 한상은 전 세계에 720만 회원사가 있는 단체로 한상지도자대회는 도내 컨벤션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은 또 수십억 원대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에스테이트(고급빌라) 3동에 대한 구입 의사를 밝혔고 회원사에도 구입을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GTI 박람회를 매년 강릉에서 열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릉시#제1회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