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여성안심 택배보관함 6월달부터 50곳으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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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거주자 많은 주택지역에 우선 설치

서울시가 ‘여성 안심 택배’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50곳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여성들이 택배를 받을 때 낯선 택배원을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의 무인보관함에서 물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1월부터 11곳에서 운영해 왔다.

시는 이번 달 초 무인보관함을 이미 35곳에 설치했으며 다음 달 나머지 4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곳은 마포구 도화동주민센터, 양천구 목3동주민센터, 영등포구 대림정보문화도서관 등으로 여성이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에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1월부터 시범 운영된 11곳 중 일부는 이용률, 편의성 등을 고려해 설치 장소를 일부 변경했다. 시는 무인보관함을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인보관함을 이용하려면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보관함 주소를 물품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보관함 주소는 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관함에 물품이 도착하면 물품 도착 시간과 인증번호가 수령자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수령자는 보관함에서 본인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찾으면 된다. 물품이 도착한 시간부터 48시간까지는 무료이며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24시간마다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여성안심#택배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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