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농소수질복원사업소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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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농소수질복원사업소(북구 상안동)가 2016년 2월 준공 예정으로 23일 공사에 들어간다. 이 사업소에서는 울산 전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정화 처리한다. 울산시는 “기존 하수처리장의 과부하를 없애고, 중구와 북구 도시 확장에 따른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 사업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SK건설, 한솔이엠이, 부강종합건설, 일화종합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울산 맑은 환경’이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한다. 울산 맑은 환경은 준공 후 이 시설을 20년간 운영·관리하면서 사용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한다. 건설비는 총 1849억 원(국비 150억 원, 시비 90억 원, 민자 1609억 원). 시설용량은 6만1572m²(약 1만8625평)의 터에 하루 10만 t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정화된 물은 이송관로를 거쳐 동천의 유지용수로 활용된다. 사업구역 내 하수시설 이용 인구는 32만2400명. 처리구역은 다운동을 제외한 중구 전역과 북구 농소 1·2·3동이다. 이 지역들은 그동안 용연 및 방어진 수질개선사업소에서 하수를 처리했다. 현재 울산은 용연수질개선사업소 등 8개 하수처리시설에서 하루 69만9000t의 하·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농소수질복원사업소가 완공되면 하루 처리용량은 79만9000t으로 늘어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 농소수질복원사업소#울산 맑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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