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24, 25일 임자도서 ‘신안 깡다리축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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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목 민어과 어종인 강달어는 지역에 따라 깡다리, 황석어, 황새기 등으로 불린다. 5∼6월 산란을 위해 전남 신안 해역으로 올라오다 잡힌다. 크기가 5cm 내외로 가시가 부드럽다. 강달어를 활용한 요리로는 신안 천일염으로 담은 젓갈을 비롯해 감자조림, 튀김, 반건조한 찜 등이 있다.

신안군은 24, 25일 300만 송이 튤립과 국내 최대 백사장(12km)으로 유명한 임자도에서 ‘신안 깡다리축제’를 개최한다. ‘갯내음 넘실대는 신안의 진미 깡다리’를 주제로 모둠북 공연, 시식회, 활어잡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질 좋은 젓갈, 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판매장도 운영한다. 40여 년 전 각종 젓갈의 저장 장소로 이용해 온 토굴 4개소를 체험장으로 만들어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현재 신안에서는 40여 척이 강달어 조업에 나서 연간 2000t 이상을 잡아 3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축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신안 깡다리의 옛 명성을 되찾고 깡다리 고유의 맛을 되살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신안 깡다리축제#강달어#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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