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몽실언니’ 권정생 선생 6주기 추모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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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 ‘강아지똥’ ‘엄마까투리’ 등으로 널리 알려진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1937∼2007·사진)의 6주기 추모식이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주최로 17일 오후 2시 선생이 살았던 경북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에서 열린다.

고인이 남긴 주옥같은 작품들은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면서 소외 지역 어린이를 위한 도서 보급 등에 활용되고 있다. 재단 측은 올해 100개 학교에 100권씩 어린이용 책을 선물한다. 추모식과 함께 열리는 권정생창작기금 수여식에서 안학수 시인의 동시집 ‘부슬비 내리던 장날’이 창작기금 700만 원을 받는다.

고인이 남긴 마지막 동화 ‘엄마까투리’는 2011년 안동에서 영상만화로 제작된 후 국내외에 상영될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미 까투리(암꿩)가 산불이 난 급한 상황에서 새끼 9마리를 구하는 헌신적 모성애를 그린 작품이다. 최완택 재단이사장(목사)은 “선생의 유언대로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떳떳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생 선생#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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