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진로 정했니?” 교실 찾아간 교수님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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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27명 중고교에 교육기부사업

인하대 교수들이 인천지역 중고교생을 위해 교육기부에 나선다.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인천지역사업단’ 소속 인하대 교수 27명은 교육기부단을 발족하고 인천지역 중고교생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공대와 정보기술(IT) 관련 학과 교수들이 주축인 교육기부단은 인천의 중학교(133개교) 진로교육과 고교(119개교)의 전공교육을 돕는다. 교수들은 대화의 통로를 찾지 못해 자살이나 가출, 학교폭력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중고교생을 찾아가 학업에 임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한다.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김경수 교수는 8일 오후 인천 송천고를 찾아가 1시간 동안 각 계열 전공과 미래 비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원하는 학생과 대화를 나눈다. 중학교를 맡은 교수는 진로 소개와 함께 인성교육을 한다.

지난달 인천시교육청을 통해 전공 진로 및 인성교육 지원 신청을 접수한 결과 남구 연수구 남동구 관내 중학교 16개교와 고교 19개교가 교육기부단 소속 교수들의 학교 방문을 원했다. 교육기부단을 이끌고 있는 인하대 화학공학과 최순자 교수는 “교육기부단을 통한 교수들의 값진 교육활동이 지역의 창의적 인재 육성에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교육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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