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강원에 국가산채식품단지 조성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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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영양 청도 울릉 양구에

경북을 중심으로 산나물(산채) 생산지역을 국가산채식품단지로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최근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준구 대구한의대 총장, 전창범 강원 양구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이중근 청도군수, 최수일 울릉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017년까지 850억 원을 투입하며 영양 청도 울릉 양구에 산채 유통가공시설과 식품연구원 등을 갖춘 단지를 꾸밀 계획이다.

영양군 일월면에는 200억 원을 들여 8000m²(약 2400평) 규모의 국립산채식품원을 건립해 산채의 효능 분석과 재배기술 연구를 할 예정이다. 산채 유전자를 보존하는 국립산채종자은행도 200억 원을 들여 4900m²(약 1400평)에 지을 예정이다. 주변 7300m²(약 2200평)에는 150억 원을 들여 방문객 숙박시설과 전망대를 조성한다.

청도에는 100억 원을 들여 산채를 활용한 음식체험관 등 산채가공체험마을을 조성한다. 울릉군에는 100억 원으로 특화산채보존원을 건립해 산채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게 한다. 양구군에는 100억 원을 들여 산채농업 체험관과 산채 식품을 활용하는 치유마을을 추진한다. 김종환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은 “힐링(치유)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산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지 조성으로 농가소득을 높이고 산업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산나물#국가산채식품단지#영양#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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