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버림받고…’ 동정심 유발 접근 성폭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5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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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경찰,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여대생 성폭행 20대 검거

여대생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20대가 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강원 영월경찰서는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모 씨(2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11년 5월 8일 오후 8시 50분께 여대생 A씨(21)를 술을 먹여 인천시 부평구의 한 모텔로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같은 해 2월 초 스마트폰 채팅 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받고 뇌종양에 걸렸다"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수법으로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난 이 씨가 인천 등지에서 생활하다가 최근 고향집인 영월에 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후 탐문수사 끝에 이 씨를 검거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 씨의 DNA를 채취해 또 다른 성범죄가 있는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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