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상가주택서 가스폭발…7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4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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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의 한 상가주택 건물 1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7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덕풍동 3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1층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층에 거주하던 A(43·여)씨가 손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앞을 지나던 6명도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나마 사고가 난 건물 2층에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았고, 3층 주민도 사고 직후 건물 밖으로 대피해 더 큰 인명 피해가 없었던 것이다.

사고가 난 건물 주변 주택가와 인근에 주차된 자동차 10여대의 유리창도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A씨 집 안 가스레인지와 연결된 도시가스 호스가 고의로 절단된 흔적과 가스레인지 점화밸브가 돌려진 채 테이프로 고정된 점을 발견했다.

A씨는 "이상한 냄새가 나서 아로마 초에 불을 붙이는 순간 사고가 났다"며 고의로 사고를 냈는지 여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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