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 명물 ‘107m 타워’ 새옷 입었다

  • 동아일보

옛 OTIS 엘리베이터 공장, LG전자 R&D공간으로

창원국가산단 가운데 우뚝 선 ‘창원LG 타워’. 엘리베이터 시험용으로 세운 것이어서 주변 건물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다. LG전자 제공
창원국가산단 가운데 우뚝 선 ‘창원LG 타워’. 엘리베이터 시험용으로 세운 것이어서 주변 건물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다. LG전자 제공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명물이자 최고층인 107m짜리 탑이 새롭게 태어났다. LG전자는 올해 초 사들인 OTIS 엘리베이터 공장의 테스터 타워 이름을 최근 ‘창원 LG타워’로 지었다. 타워 벽면의 ‘OTIS’라는 명칭도 지우고 LG전자 상징마크와 로고를 붙였다. 이 회사는 타워 내부를 리모델링해 에어컨 연구개발(R&D)센터의 시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타워는 엘리베이터 생산업체인 금성산전㈜이 1988년에 세웠다. 이 회사는 1995년 LS산전으로 이름을 바꿨고 합작사이던 LG와 OTIS가 2005년 분리하면서 타워 주인도 OTIS로 변경됐다.

LG전자 박평구 상무는 “우뚝 솟은 타워처럼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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