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먹는 한 끼, 성인 하루 섭취권장량 훌쩍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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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음식열량 분류
갈비찜+떡국+나물+잡채… 매 끼니가 고열량… 과식 주의를

갈비찜, 잡채, 나물, 과일…. 설엔 푸짐한 음식이 빠질 수 없다. 그렇지만 과식은 주의해야 한다. 설 명절 한 끼가 성인 하루 열량(칼로리)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는 5일 설 음식별 열량을 보여주는 ‘설 차례상의 구성표’라는 자료를 발표했다. 표는 열량에 따라 설 음식을 분류했다.

병원의 분석 결과 한 끼 식사로 갈비찜(531Cal) 떡국(440Cal) 삼색나물(397Cal) 쇠고기뭇국(266Cal) 잡채(191Cal)를 먹고 식혜(250Cal)와 청주(65Cal)를 한 잔씩 마신 뒤, 후식으로 배(160Cal) 사과(140Cal) 단감(75Cal)을 한 개씩 먹으면 총 섭취열량은 2515Cal가 된다. 성인의 하루 열량 섭취 권장량(남자 2500Cal, 여자 2000Cal)을 넘는 수치다.

심장이나 뇌의 동맥경화증 위험이 있는 사람은 과식하면 건강을 해치기 쉬우니 음식 열량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의식적으로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틈틈이 운동을 해야 한다.

편욱범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설 연휴에는 열량을 고려하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명절엔 매 끼니가 고열량식이다”면서 음식 섭취에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칼로리#설차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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