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가족공원 9∼11일 차량진입 통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설연휴 성묘객 교통관리… 공항철도 심야 운행하고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

설 연휴 기간(8∼12일)에 인천지역 귀성객과 성묘객을 위한 다양한 교통대책이 시행된다. 시는 이번 연휴에는 지난해(57만여 명)보다 약 4% 증가한 59만여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 기간에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70여 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성묘객과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0, 11일 심야 시간에는 인천지하철 양방향 노선을 2차례 연장 운행한다. 마지막 열차 출발 시간은 계양역에서 오전 1시 11분, 국제업무지구역에서 0시 45분이다.

인천공항철도도 새벽에 도착하는 귀경객을 위해 같은 기간 심야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이틀 동안 인천공항역발 막차는 오전 1시 50분에 출발해 오전 2시 32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서울역발 막차는 오전 1시 40분 떠나 오전 2시 12분 검암역에 도착한다.

연안여객선은 12개 항로 중 덕적도와 이작도 등 4개 항로에 대해 추가로 27회를 늘려 운항한다. 하지만 시내버스는 평소 운행횟수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지방경찰청은 12일까지 인천가족공원과 백석공원, 황해도민묘지, 마천천주교묘지, 내실성결교회 등 대규모 묘지 주변에서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9∼11일 인천에서 성묘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인천가족공원 입구부터 일반 차량의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그러나 오전 7시 이전과 오후 6시 이후에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장애인 차량은 10일만 통제되고 나머지 기간에는 출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인천경찰청은 11일까지 도심 전통시장 21곳 주변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한다. 대상은 인천종합어시장과 신포 동인천청과 동부 현대 숭의깡 도화 제물포 공단 용현 용남 학익 신기 모래내 간석 만수 가좌 신현 거북 옥련 부평시장 등이다.

인천경찰청은 시장 주변 도로에 주정차 허용 구간과 시간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입간판을 설치했다. 이들 시장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이중주차 행위는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 교통경찰관 276명과 순찰차 85대, 오토바이 18대,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땅과 하늘을 연결하는 입체 교통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귀성객#성묘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