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정무부지사에 조진래 前의원

정무직 인선 마무리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조진래 전 국회의원(48·사진)을 10일 별정 1급인 정무부지사로 임용하는 등 정무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본보 10일자 A14면 기대-걱정 교차되는 ‘홍준표 파격 인사’

연세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3회에 합격한 조 정무부지사는 의령-함안-합천 선거구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영남고 선배인 홍 지사 선거사무소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다. 조 정무부지사는 투자유치단, 기업지원단, 고용정책단, 재정점검단 등 4개단의 업무를 관할한다.

홍 지사는 이날 정책특보에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오태완 씨(47), 공보특보에 역시 의원 보좌관을 지낸 정장수 씨(47)를 임용했다. 신설된 중소기업특보에는 창녕 출신인 박재기 동영산업기계 대표(55)를 기용했다. 행정 4급이 주로 맡았던 서울본부장(서울사무소장)에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나경범 씨(48)를 발령했다. 특보와 서울본부장은 계약직 ‘가’급으로 행정 4급과 5급의 중간 대우를 받는다. 이에 앞서 홍 지사는 비서실장으로 강민국 전 국제대 교수(42)를 임용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