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공항에 소방서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대형사고에 신속대응 가능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소방서 신설이 추진된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공항 내 119안전센터의 장비와 인력으로는 대형 화재나 항공기 사고에 대응하기 부족하다고 보고 소방서를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2일 밝혔다.

인천소방안전본부 한상대 본부장은 이날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굴절 및 고가사다리 등의 장비를 갖춘 소방차가 출동해야 하지만 119안전센터엔 이런 장비가 없다”며 “공항에서 30km 이상 떨어져 있는 서부와 중부소방서가 출동지령을 받고 공항까지 가려면 30분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종도와 용유도에는 화재진압용 펌프 및 물탱크 소방차와 구급차 3, 4대를 보유한 119안전센터만 3곳 있다.

본부는 시의 예산 부족으로 소방서 신설 비용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부담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공항#소방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