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청호서 얼음 깨져 눈 치우던 50대 익사

  • 동아일보

충북 옥천군의 대청호에서 얼음판 위 눈을 치우다가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익사했다.

2일 오후 4시 50분께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앞 대청호에서 트랙터를 몰고 눈을 치우던 최모 씨(57)가 얼음이 깨지는 바람에 물에 빠져 숨졌다.

이를 목격한 주민 조모 씨(57)는 "얼음판 위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트랙터를 몰고 호수 가운데로 들어가던 최 씨가 갑자기 트랙터와 함께 얼음판 아래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대청호의 얼음판에서 빙어낚시와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는 겨울문화체험장을 1일 개장했다.

숨진 최 씨는 관광객을 맞기 위해 얼음판 위에 쌓인 눈을 치우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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