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오두산 통일전망대 20년만에 새단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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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자유로변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가 개관 20년 만에 새 단장했다. 남북 소식이 늘어난 1층 입구의 기획전시실은 비무장지대(DMZ)의 현재와 과거 모습에서부터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까지 다양한 사진이 전시됐다. 또 역대 대통령과 정관계 인사, 해외 인사들이 방명록에 남긴 통일 염원 메시지도 볼 수 있다.

1층 북한전시실을 새롭게 꾸민 통일전시실에는 광복 이후 남북 교류와 갈등의 역사를 정리한 연표를 비롯해 베를린 장벽과 군사분계선을 재현한 입체 조형 아트 월을 마련했다. 또 통일 이후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한반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미래를 표현한 서울∼평양∼파리 KTX 열차 모형물로 포토 존을 새로 만들었다. 3층(300석)과 4층(170석) 전망대에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망원경으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1992년 자유로 개통과 함께 개관한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지역과 2km 떨어져 있어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서부전선 안보 투어(도라전망대∼제3땅굴∼통일촌)의 명소가 됐다. 올해까지 3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녀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통일전망대#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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