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북방파제(총길이 4.1km) 공사가 끝났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26일 북방파제 준공식을 연다.
영일만항 북방파제는 1997년 1단계 3.1km를 착공해 2005년 준공한 데 이어 2010년 2단계로 1km 연장 공사에 착수했다. 전체 예산은 1994억 원.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공사가 쉽지 않았지만 직사각형 모양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30여 개를 사용한 신기술로 이를 극복했다.
방파제에는 전망대와 야외무대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양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포항시가 검토 중인 북방파제∼동빈운하∼호미곶을 잇는 유람선을 운항하면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구 포항해양항만청 항만공사과장은 “내년 남방파제를 완공하고 영일만항의 접안시설과 항만배후단지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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