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투자유치대상에 ㈜LG디스플레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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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5년간 4조9000억 투자-1만여명 고용
기관 최우수상 구미시-칠곡군

경북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경북도 투자유치대상’에 구미의 ㈜LG디스플레이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최근 시상식을 열고 “LG디스플레이가 2008년 이후 구미지역에 4조9000억 원을 신규 투자하고 1만여 명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투자유치 특별상은 포항부품소재 전용공단에 투자한 일본 기업 ㈜이비덴그라파이트(대표 구니에 다고지)와 영주의 ㈜베어링아트(대표 박형만), 경산의 ㈜크로바케미칼(대표 강선중) 등 3개 업체가 받았다. 이비덴그라파이트는 20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3월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어링아트는 지난해 12월 3000억 원을 투자해 베어링 특화공장을 짓기로 영주시와 협약했다. 연매출 650억 원 규모인 크로바케미칼은 경기 안산에 있는 회사를 2010년 경산시로 이전했다.

기관 최우수상은 구미시와 칠곡군이 받았다. 구미시는 올해 8개 기업을 통해 1조7700억 원을 유치하고 일자리 6700여 개를 만들었다. 칠곡군은 4개 기업에서 1200억 원을 유치해 일자리 2600여 개를 창출했다. 또 투자유치 최우수 공무원은 김홍태 구미시 투자통상과장(52)과 최순규 경북도청 투자유치단 서울센터 주무관(43)에게 돌아갔다.

현재 경북도의 민선5기(2010년 이후) 투자유치 실적은 목표액 20조 원의 71%인 14조2750억 원을 달성한 상태. 경북도는 지난달 외국인 투자유치 전국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광희 경북도 투자유치단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경북도와 시군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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