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지난해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제2회 발표회를 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 제공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악기 연주를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발표회가 13일 오후 7∼9시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부산문화재단 산하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발표회에는 을숙도문화회관과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동참했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사하구 지역 아동 65명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비올라 등 오케스트라 합주 교육을 했다.
발표회 1부는 동평초등학교 어린이로 구성된 금관 앙상블 팀이 쇼스타코비치 재즈왈츠 모음, ‘아빠 힘내세요’, ‘로봇 태권브이’ 등을 연주한다. 이어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팀’의 ‘윌리엄 텔 서곡’, ‘에델바이스’ 등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베토벤 ‘환희의 찬가’, ‘코시코스의 우편마차’,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하트 앤드 솔’, 비제 ‘카르멘’, 크리스마스 캐럴 모음곡 등 다양한 연주가 이어진다. 하경희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은 “음악은 다른 사람과의 협력과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는 좋은 교육의 장”이라며 “이런 경험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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