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체납압류 자동차 인터넷 공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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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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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등 수입차 포함 총 133대… 수수료 없어 시세보다 저렴

3300만 원으로 공매차량 중 매각 예정 가격이 가장 높은 2006년식 벤츠 S500. 서울시 제공
3300만 원으로 공매차량 중 매각 예정 가격이 가장 높은 2006년식 벤츠 S500.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고액·상습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자동차를 온라인 공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입찰기간은 5∼11일. 공매 차량은 수입차 11대, 국산차 122대 등 총 133대다.

공매차량 중 매각 예정 가격이 가장 높은 차량은 2006년식 벤츠 S500으로 3300만 원. 2007년식 인피니티 M35, 2005년식 BMW 520, 2010년식 쏘나타가 각각 1500만 원에 나왔다. 2008년식 체어맨은 1250만 원, 2008년식 혼다 어코드는 1000만 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물론 시작 가격이기 때문에 경매 상황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도, 더 내려갈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렉서스 LS430, 에쿠스, 제네시스 등 고급 자동차는 물론 윈스톰, 쏘렌토, 싼타페 등 RV차량과 레조, 아반떼 등 중소형 자동차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시중 중고차 시세보다 가격이 낮고 중개수수료도 없어 저렴하게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고차 매매 사이트인 SK엔카에 따르면 2006년식 벤츠 S500은 4500만∼4800만 원, 2005년식 BMW 520은 1800만∼1900만 원, 2010년식 쏘나타는 1700만∼18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매 차량이 싼 것은 일반 중고차와 달리 수리 등을 거치지 않고 체납자가 타던 상태 그대로 팔기 때문. 따라서 차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 인터넷 공매 협력업체인 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에서 공매 대상 자동차의 사진, 차량 점검 사항, 공매 방법, 공매 최저가, 공매 일시, 차량보관소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매 기간 중 인천보관소 및 경기 고양보관소 등을 방문하면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세부 사항은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02-3707-9895) 또는 오토마트(02-6299-5476)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영 기자 redoot@donga.com
#서울시#압류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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