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걸-개그맨 동참 선언, ‘솔로대첩’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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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7일 10시 39분


레이싱 모델 이예빈 (사진=이예빈 트위터)
레이싱 모델 이예빈 (사진=이예빈 트위터)
크리스마스 이브에 솔로들이 대규모 게릴라 미팅을 벌이는 '솔로대첩'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레이싱모델 이예빈, 개그맨 유민상·박휘순, 가수 길미·장영희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 네티즌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솔로대첩'에 연예인들이 가세하면서 대규모 행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예빈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참가를 신청하는 인증사진과 글을 올려 '솔로대첩'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예빈은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은 너무 싫다. 넓은 가슴으로 안아 줄 늑대목도리가 겨울에는 필수인데 이럴 때 왜 솔로인가"라면서 "'솔로대첩' 뭔가 했더니 꽤 재미난 이벤트 같네.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기에 살짝 참석"이라는 글을 올렸다.

개그맨 유민상은 '솔로대첩'에서 무료 MC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12월 24일 솔로대첩 행사가 이뤄진다면… 제가 무료 MC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개그맨 박휘순도 동참해 "유민상이 솔로대첩 MC를 본다면 나는 일반인 참가자로 참여하겠다"면서 "저랑 커플이 되는 분은 24일 같이 손잡고 명동을 걸으며 호떡도 먹고 야채 핫바도 먹고 영화도 보자"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개그우먼 김민경이 유민상의 트위터에 답글로 "저도 가도 되나요? 오나미랑"이라는 글을 올렸으며, KBS 김혜선 기상캐스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의도 솔로대첩 뭔가요. 솔로라서 슬프고 크리스마스에도 일해서 더 슬픈 1인"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27일 가수 길미와 가비엔제이 전 멤버 장영희는 '솔로대첩'에서 무료 공연을 약속했다.

이들 소속사인 GYM엔터테인먼트는 "길미와 장희영 모두 솔로인데다 공연을 하면 어떨까 싶다"며 "솔로대첩에 참여해 솔로들을 달래는 공연을 펼칠 생각"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솔로대첩'은 한 네티즌이 12월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공원에 모여 대규모 게릴라 미팅을 벌이자는 내용의 이벤트 페이지를 페이스북에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이 행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네티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오후 6시 현재 참여의사를 밝힌 네티즌이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번 행사를 후원하겠다는 기업도 1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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