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영산대 개교 30주년… 21일 부산캠퍼스서 비전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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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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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형 인재 키워 지역산업 이끈다”

경남 양산시 주남동에 있는 영산대 제1캠퍼스. 21일 개교 30주년을 맞는 영산대는 새로운 대학 통합 이미지(UI)와 단과대학별 비전을 선포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산대 제공
경남 양산시 주남동에 있는 영산대 제1캠퍼스. 21일 개교 30주년을 맞는 영산대는 새로운 대학 통합 이미지(UI)와 단과대학별 비전을 선포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산대 제공
부산과 경남에 캠퍼스를 둔 영산대가 21일 개교 30주년을 맞는다. 지역 사회 발전에 탄탄한 밑거름이 됐던 영산대는 개교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구욱 총장은 “지역 유력 사학으로 발돋움하기까지 교직원과 동문들의 열정이 있었다”며 “30년간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살려 30년 뒤에는 미래 인재를 키워내는 지역 대표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형 로스쿨’ 자랑


이 대학은 같은 학교법인 소속으로 1983년 문을 연 성심외국어대와 1997년 개교한 영산대가 2002년 통합해 만들어졌다. 본교인 제1캠퍼스는 경남 양산에, 2캠퍼스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다. 2006년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했다. 8개 단과대, 2개 학부(41개 학과)에 학생 60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캠퍼스 특성화 전략을 통해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평생학습중심대학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등 정부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부 총장이 ‘로스쿨 진학 특성화 대학’을 표방해 국내에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기 전부터 미국 로스쿨 사례를 연구해 한국형 로스쿨 방식 실무 교육을 추진해 왔다.

○ 2022년 목표 제2의 도약

영산대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부산캠퍼스에서 개교 3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부 총장은 △강소기업 최고경영자(CEO)형 인재 육성으로 지역 산업 리딩 △로스쿨 진학 특성화 대학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통한 글로벌 리더 육성 △평생학습체제 구현을 통한 지역교육 견인 등을 발표한다. 또 ‘지혜로운 당신, 지혜로운 대학(Wise You, Wise University)’라는 뜻을 담은 새 대학 통합 이미지(UI)도 선보인다.

특히 단과대들도 ‘신흥시장 전문가 육성’ ‘로스쿨 진학률 톱 10’ ‘동남권 보건의료 선도’ ‘국제적 스포츠 지도자 육성’ ‘강소기업 CEO 및 특허전문 변호사 육성’ 등 2022년까지 취업률 9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마련했다. 이 밖에 2022년까지 로스쿨 진학생 100명과 2020년까지 유학생 2000명 배출을 목표로 하는 한편 40, 50대 재취업과 재창업을 위한 특화교육 프로그램 등 평생학습체제 구현, 산학일체형 교육 과정으로 강소기업 적극 지원 등을 추진한다.

부 총장은 “개교 30주년을 경계로 영산대 역사가 구분될 것”이라며 “산학일체형 교육체제를 마련하고, 전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며 법학교육 적성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괄목할 취업 및 로스쿨 진학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영산대#개교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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