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GCF사무국 유치효과… 송도 더샵 마스터뷰 청약경쟁률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20일 03시 00분


포스코 더샵 평균 1.66 대 1
부동산 경기침체 속 ‘깜짝’… “계약 성사 70% 넘길 듯”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이뤄진 아파트 분양이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힘입어 2, 3년 만에 최대 성적을 거뒀다.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송도국제도시 F23-1블록 ‘송도 더샵 마스터뷰’ 청약 경쟁률이 평균 1.66 대 1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14, 15일 이 아파트에 대한 청약 접수를 한 결과 1861채 중 외국인투자가 등을 위한 특별공급분 32채를 제외한 1829채에 3032명이 청약했다. 이 중 1, 2순위가 60%에 가까운 1721명을 차지해 계약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약 불패신화를 이어오던 송도국제도시에서도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1, 2순위 청약률이 0.4 대 1에 미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라는 평이 나온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의 규모별 청약률을 보면 72.59m² 1.64 대 1, 84.94m² 4.32 대 1, 84.92m² 1.26 대 1, 147.99m² 2.27 대 1 등이었다. 펜트하우스인 196.04m²는 1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던 것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한 데다 명품 골프장인 ‘잭 니클라우스’ 조망권을 갖는 단지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22일이며 계약일은 27∼29일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인천이 아닌 수도권에 사는 40, 50대 청약자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아져 실제 계약률이 70% 이상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송도지역에서는 청약자 계약률이 30∼40%만 달성해도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송도#포스코#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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