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 ‘고문’ 어두운 현대사 다룬 영화 2편 잇따라 개봉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9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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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이면을 다룬 두 편의 영화, '남영동 1985'와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정지영 감독의 '남영동 1985'는 19일 오후 특별시사회를 열고 22일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돼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고(故) 김근태 의원이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22일간 받았던 고문 과정을 생생하게 다뤘다.

배우 이경영이 고문기술자 이두한 역을 맡았고, 박원상이 끔찍한 고문을 당하는 민주화 운동가 김종태를 연기했다.

한편, 박정희 독재 정권 아래 암흑 같았던 시대상을 다룬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도 29일 개봉된다.

이정황 총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역사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어두운 현대사를 방대한 사진, 영상 자료, 인터뷰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백기완 선생과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 유인태 의원, 이 철 전 의원, 최순영 전 YH노조 위원장,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 유신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은 인물들의 실감나는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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