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백남오 수필집 지리산서 열다

  • 동아일보

지리산 배경 순수문학 기려… 산악인들 출판기념회 마련

지리산 산악인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지리 99’(운영자 지종석)는 27일 오후 5시 경남 함양군 마천면 구양리 옛 등구초등학교에서 백남오 작가(58·사진)의 두 번째 지리산 수필집 ‘지리산 빗점골의 가을’ 출판기념회를 마련한다. ‘지리 99’는 지리산 아흔아홉 골짜기를 가리킨다.

백 작가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리산”이라며 “이번 작품엔 지리산을 오가며 겪은 일을 비롯해 산의 품에 안겨 문득 떠올린 상념, 산의 역사, 지리산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향기 등을 담았다”고 말했다.

백 작가가 2009년 내놓은 첫 수필집(지리산 황금능선의 봄)에 실린 ‘겨울밤 세석에서’ 전문은 지난해 고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부산#경남#지리산#백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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