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스탄불 경주엑스포에 국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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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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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제행사로 승인… 내년 8월말부터 열려

최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외즈규르 외자스란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왼쪽에서
다섯 번째) 일행이 경북도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계자들과 불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최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외즈규르 외자스란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왼쪽에서 다섯 번째) 일행이 경북도 및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관계자들과 불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내년 8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정부의 국제행사로 승인 받아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도는 22일 “정부 국제행사로 승인 받음에 따라 국비 지원과 함께 국제적 신뢰도도 높아졌다”며 “엑스포 성공 개최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1월 이스탄불에 공동사무국을 설치하는 한편 공동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스탄불엑스포는 2006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경주엑스포가 된다.

최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외즈규르 외자스란 터키 문화관광부 차관 일행은 경주를 둘러보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불국사 등 경주의 문화유산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뮈켐멜’(완벽하다는 뜻의 터키어)을 여러 번 외쳤다. 그는 “터키와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고 하는데 이번 방문으로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정강정 경주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가 이스탄불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문화역사의 깊이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지구촌의 주목을 받는 문화엑스포가 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내년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 동안 이스탄불 시내에서 열린다.

김상준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세계 최고의 역사문화도시인 이스탄불과 함께 엑스포를 열기로 확정한 자체가 이미 절반의 성공”이라며 “경주문화엑스포가 지구촌의 대표적인 문화행사가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터키#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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