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정부 ‘내곡동 땅’ 11억2000만원에 사들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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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땅을 지난달 말 예비비를 이용해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8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경호처와 공유지분으로 취득한 내곡동 사저 터 463m²를 11억2000만 원에 사들이기로 계약했다. 정부는 계약 3일 전인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땅을 국고로 매입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당시 정부는 이 땅의 감정평가액이 시형 씨가 땅을 사는 데 들인 11억2000만 원보다 낮으면 그 평가액으로 사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한국감정원 등 두 곳의 평균 감정평가액이 이보다 5억 원가량 비싼 16억 원 선으로 나와 11억2000만 원에 땅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경호처 지분의 땅은 이미 지난해 말 재정부가 넘겨받았다.
#정부#내곡동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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